저는 26세의 구직중인 남성입니다. 한동안 일자리를 제대로 구하지 못해서 어렵던 중 인터넷에서 쇼핑몰 입점업체 관리 업무를 보고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하는일은 쇼핑몰 입점 업체의 수수료를 받아서 사장님한테 보내는 업무였습니다. 처음에는 회사 통장으로 입금을 받아 사장님께 전달하는 정상적인 업무를 했는데, 어느날 관리부장님이 회사통장이 등기업무로 잠시 사용할 수 없다고 하여 제 통장을 1주일만 빌려쓰자는 얘기를 했고 30만원정도 월급에 추가로 얹어 준다는 말에 통장과 비번 등을 넘겨 주었습니다. 

입출금 알림을 설정하지 않았던터라 통장에 얼마가 들어오고 얼마가 나가는지를 잘 모르고 있던 중 회사가 갑자기 폐업을 하게 되어 그만 나오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제 통장을 잃어버렸다고 하더라구요. 여기서 부터 조금 이상하다 싶어 통장 조회를 해보니 총 1억원 이상의 금액이 수십차례에 걸쳐 입금되고 출금되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회사직원은 관리부장, 저, 경리 이렇게 세명이고 사실 대표는 보지도 못했습니다. 아무래도 제 통장이 이상한 보이스피싱 같은데 사용된거 같고 저는 월급도 제대로 못받고 나온 상태입니다.

오늘 경찰이라고 전화가 왔었는데 보이스피싱 같은거라 생각하고 전화를 끊어 버렸는데요.

만약, 보이스피싱에 의도하지 않게 통장을 사용하게 해준 경우 저도 처벌을 받을까요?

경찰의 전화를 계속 받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지 제가 어떻게 처신해야 되는지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